YBS연세교육방송국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에 있는 Benja_ 라고 합니다.
고연 연합방송제도 이제는 그저께가 되었네요.
뒤풀이에서 정말 YBS님들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저는 그러질 못했네요.

제가 이렇게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방송제에서의 연대 사회자님의 발언때문입니다.
물론 방송제에서의 사회가
장난섞인 혹은 분위기를 돋구기위해 때로는
즉흥적이라는 사실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연대 사회자님께서 대화를 주고받던 중에
아마도 취업과 관계된 부분이었습니다.
저에게 약간은 (어쩌면 저에게만) 문제시되는 발언이 있었는데요.
중소기업을 비하하는 말씀을 하신것 같아요.
물론 그 상황이 서로서로 치고받는, 그래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내야하는 자리였음을 알고 있지만,
그 시간, 그 자리(인터넷으로도 생중계 되던...) 에서
"그래서 중소기업에 가면 고대 선배들이 많다면서요"
라는 발언은 어쩌면, 사회자님이 말씀하신 발언의 뉘앙스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과
더나아가 제대로된 보수도 못받고 일하고 있는 그 분들의
삶까지 너무 쉽게 뭉개뜨려버리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 방송제를 준비하면서 (대연을 만들면서)
참 유치한, 되먹지도 않은 상상 그리고 영상을 만들었지만
그것이 우리 두 학교가 아닌 우리와는 상관없는 분들에까지
비하. 폄하. 의미없는 조롱이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냥 이건 텅텅빈 대강당에서 방송제를 보면서 느낀
저의 짧은 잡견이었구요.
녹색의 문, 4S 그리고 스팟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
참.....글을 어떻게 끝을 맺어야하긴 하는데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_-;
마무리는 YBS가.....ㅎㅎ

2006-09-23 03: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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