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총학생회 선본 공약정리 - 학사제도, 주거, 문화

2011-11-19     이강수 기자

 이번달 22일부터 3일간 실시될 제 49대 총학생회 선거. <TODAY>, <Opening>, <Focus ON>, 그리고 <Design Yonsei> 이렇게 4개의 선본이 선거유세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그들의 정책들을 꼼꼼이 살펴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4개의 선본 모두에게 가장 큰 공약인 학사제도. 그와 관련해 3개의 선본이 학점포기제 또는 그와 비슷한 제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Opening>선본은, 학점취소제와 이월제를, <Focus ON>선본은 3학점 이내의 제한적인 학점포기제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Design Yonsei> 선본도 학점포기제를 그들의 가장 큰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TODAY>선본은 강의 평가 공개, 위메클 등의 공약으로, 학사제도에서는 다른 선본과는 다른 점을 보였습니다.

 한편, 주거문제와 관련해서  <Opening>선본은 지난 학생회인 <Yes, We can!>의 공약을 이어받아 민달팽이 기숙사를 신축하고, 민달팽이 장학금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Focus ON>선본도 기숙사 신축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하숙집 DB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다른 선본들은 주거문제에 대해 뚜렷하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문화적 측면의 공약도 다양합니다.  <Opening>선본은 신촌영화제,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고, <Focus ON>선본도 연세로 축제와 문화티켓 행사, 온스쿨 운영 등의 행사를 약속했습니다. <TODAY>선본은 월별 문화제, 신촌 제 2대학로 교육 특구 추진 등의 가장 많은 문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선본이 다양한 만큼, 다양하고 복잡해 보이는 공약들. 이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숙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YBS NEWS, 이강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