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부실펀드에 47억 투자... 교육부 기관경고 처분

2021-09-13     박교리

우리대학교, 부실펀드에 47억 투자... 교육부 기관경고 처분

[YBS 보도부 - 박교리 기자]

 이번 교육부 감사 결과 우리대학교가 부실펀드에 4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학교법인의 재산인 적립금 등을 위험펀드에 투자한 사립대 7곳에 지난달 3일 기관경고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경고 처분을 받은 사립대는 건국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성균관대, 연세대, 우석대, 한남대입니다.

 우리대학교는 사모펀드인 유진AMP 호주 부동산 펀드에 47억원을 투자하여 7개 대학 중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재산의 취득 처분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이사회를 거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보고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