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함께 만든 변화의 물결’ 제54대 총학생회 Flow, 2019년 임기의 명암
제55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Mate’의 당선이 지난 29일 확정되며, 제54대 총학생회 ‘Flow’(이하 ‘Flow’)가 활동 임기를 마쳤습니다.
‘Flow’는 지난 4월 11일, 제54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Catch’와의 경선에서 61.25%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돼 임기를 진행해왔습니다.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Flow’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학생회와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학생회란 기조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Flow’는 △학생회 3.0 △참여 확대 △‘나’를 지키는 총학생회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학업 △진로 △권리 △일상 △국제캠퍼스 분야에서 학생들의 삶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Flow’는 임기 동안 △거버넌스 △교육 △학생회 △학생복지 △문화 △권리침해 대응 △연대 △국제캠퍼스 분야에서 공약 이행을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Flow’는 제19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생 대표 기구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 및 정책평가단에서 학생 위원의 참여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법제위원회를 운영해 학생회칙을 개정하고, 총학생회 차원에서 △강사법 문제 △GBED 등록금 부당인상 문제 △류석춘 교수 사건 등에 대한 목소리를 냈으며, ‘Flowship’을 포함해 다양한 학생복지 사업을 실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Flow’가 제시했으나 임기 내에 이행을 완료하지 못한 공약 역시 존재한단 지적이 있습니다.
‘Flow’가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기록물관리실 △대학행정연구실 △국제캠퍼스 학생 대표 기구 △인권 매뉴얼 등이 아직 논의의 단계에 그쳤단 겁니다.
공약자료집에서 제시됐던 △YSCEC 애플리케이션 개발 △Y-BUS 개선 및 전광판 설치 등 일부 복지 공약을 비롯해 △4학년 전과 허가제 △매칭 멘토링 등의 일부 사업이 임기 내에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장 박요한 씨 인터뷰: 이번 총학생회가 보궐선거로 당선된 총학생회여가지고 다른 총학생회에 비해서 임기가 짧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시작만 해두고 끝을 못 맺은 사업들이 좀 있어서 굉장히 아쉬운데, 가령 디지털총학생회(사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당선되자마자 만들기 시작했는데 홈페이지가 나온 게 10월쯤이었어요. 그래서 이걸 본격적으로 운영을 못 해봤는데, 굉장히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54대 총학생회장단은 퇴임사에서 2019년은 총학생회의 위상이 높아진 해였다고 밝히며, 계속되는 변화를 위해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앞으로 우리대학교의 학생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YBS NEWS, 정운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