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비상대책위원회 2년··· 대표성 결여된 학생사회
사상 초유 비상대책위원회 2년··· 대표성 결여된 학생사회
  • 추아연 기자
  • 승인 2018.04.0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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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3일, 제54대 신촌캠퍼스 총학생회 보궐 선거가 후보자 부재로 무산됐습니다.

 그 다음 날인 14일, 전 비상대책위원장 유상빈 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고, 전 부비상대책위원장 홍성현 씨가 그 직을 승계했습니다.

 이로써 학생사회는 사상 초유 2년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에 비해 대표성이 결여돼 학생사회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홍성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리자 성격을 띠는 비상대책위원회의 특성상 학생 복지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캠퍼스 Student Union 안세희 씨는 지난 2017년, 총학생회 부재로 국제캠퍼스의 독단적인 행정 처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발해 국제캠퍼스 Student Union이 자발적으로 조직됐으나, 사실상 각종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할 정당성과 대표성을 갖지 못했던 것입니다.

 (국제캠퍼스 Student Union 안세희 씨 인터뷰)

 한편 전 비상대책위원장 유상빈 씨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총학생회 체제보다 인력, 학교본부의 협조, 예산 등의 측면에서 학교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덧붙여 유상빈 씨는 총학생회는 학생복지, 교육권, 주거권 등 더 나은 대학 생활을 위한 꼭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했습니다.

 2년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학생사회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BS NEWS, 추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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