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신고와 혼란스러웠던 대피 방송, 아찔했던 세브란스 병원 화재
늦은 신고와 혼란스러웠던 대피 방송, 아찔했던 세브란스 병원 화재
  • 추아연 기자
  • 승인 2018.03.16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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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신고와 혼란스러웠던 대피 방송, 아찔했던 세브란스 병원 화재

[YBS 보도부 - 추아연 기자]

 지난 2월 3일, 오전 7시 56분경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인 9시 59분 즈음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첫 신고자가 병원 관계자가 아닌, 병원에서 700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 거주자였으며 "화재 신고가 외부에서 들어오면서 최초 화점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화재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1분쯤 화재를 발견한 관계자가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며, 환자와 보호자 등 3백여 명이 대피했고 일부 환자는 연기를 들이마셨지만 현재는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본관 8층에 근무 중이었던 병원 관계자는 화재 지점이 곧바로 방송 되지 않아 나중에서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 때문에 대피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브란스는 앞으로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원 모든 곳에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푸드코트 입점 업체 측과의 정기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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