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전임교수 부족으로 학생들 불편 겪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전임교수 부족으로 학생들 불편 겪는 것으로 나타나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7.11.08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민주주의 시민의식 함양,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세 목표에 기반하여 학부생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언더우드 계열, HASS 계열, ISE 계열로 이뤄져있고 그 아래에 16개의 전공이 존재합니다.

 언더우드 계열의 강의는 Common Curriculum이라고 불리는 CC 수업과 각 전공의 영어강의로 구성되며, 20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20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2017년도 2학기에 UD ECON에서 개설된 전공 강의의 경우, 최소 50명 이상의 정원으로 강의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언더우드 계열은 전임교수 없이 전공겸직 교수로만 강의가 개설되고 있기 때문에, 강의가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교수가 1인당 맡아야 하는 학생의 수가 늘어나면서,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HASS 계열과 ISE 계열은 계열명에서 융합적 학문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계열 역시 전임교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UIC는 HASS와 ISE 계열의 강의 증설을 위해, 언더우드국제학부 학생들이 우선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을 늘려 전임교수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제12대 언더우드국제대학 학생회 SOLIDITY 학생회장 김민석 씨 인터뷰): 국제대 편제상 전공마다 전임교수님 두 분 이상이 배정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한 분이 배정되어 있는 전공들이 많습니다. 또한 계열 학사지도 교수님 세 분께서 1500명이 넘는 재학생의 학사지도를 담당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교수진의 채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입니다.

 전임교수의 부족 문제는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슈입니다.

 입학금을 제외한 언더우드국제대학의 2017학년도 학부 등록금은 6,869,000원으로 타 단과대학에 비해 높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교육권이 제대로 보장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언더우드국제학부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등록금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서 2점 이하의 점수를 준 학생의 비율은 88.3%에 달했습니다.

 학부생들의 교육을 위해 단과대학 차원의 진실된 논의와 전임교수 증설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보입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