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 만에 두 번이나 ', 잇따른 멧돼지의 습격
' 한 주 만에 두 번이나 ', 잇따른 멧돼지의 습격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7.05.2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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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한 마리가 공학원 앞을 지나쳐 우리대학교 캠퍼스 안쪽으로 질주합니다.

 지난 20일 새벽 3시 30분쯤 우리대학교 정문 쪽에서 멧돼지가 출몰한 겁니다.

 새벽 2시 45분, 이화여대 후문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단 신고를 시작으로, 우리대학교 정문,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도 목격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신촌, 홍대 일대를 질주하며 2시간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멧돼지는 경찰의 실탄을 맞고 3시 40분경 신촌 안산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3일 앞선 17일에도 우리대학교 캠퍼스에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17일 밤 10시 30분경 우리대학교 동문 주변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단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도 동문 주변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단 제보 글이 게시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멧돼지를 발견했지만 포획엔 실패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우리대학교 청송대에선 ' 숲속의 향연 ' 행사가 진행돼 자칫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멧돼지는 우리대학교 뒤편에 위치한 안산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멧돼지가 우리대학교 캠퍼스에 출몰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도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 근처에 멧돼지가 출몰했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총무처 총무팀은 멧돼지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으며, 등산로 등에 멧돼지가 출몰한단 내용의 플래카드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캠퍼스가 안전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BS NEWS, 김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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