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수업에서 언어적 장벽으로 고충 겪어
유학생들, 수업에서 언어적 장벽으로 고충 겪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7.05.04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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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들, 수업에서 언어적 장벽으로 고충 겪어 

 [YBS 보도부 - 김소희 기자]

 우리대학교 유학생들이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대학교 교환학생 Miel Krauss 씨는 “내가 들었던 영어 강의에서 교수가 한국인 학생이 더 많다는 이유로 한국어를 사용했다."며 다른 수업에선 교수님의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워 수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 16학번 글로벌인재학부 유인박 씨는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온전히 따라가기 어렵다"며“수업을 도와줄 외국어에 능통한 조교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능력시험 4등급을 취득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인박 씨는 "급수를 취득하기 위해 속성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는 영어 강의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로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연세대학교 유학생은 2012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체 학생 수의 15%를 차지합니다.

 2012년 교육부는‘코리아 스터디 프로젝트’를 발표해 2020년까지 20만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단 계획을 발표했고, 2015년 이 기한을 3년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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