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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학내 소수자...언어 장벽 느끼는 유학생들
2017년 05월 04일 (목) 20:06:01 김소희 기자 ssyoee@naver.com

 

지난 2015년 교육부는 2023년까지 유학생을 20만 명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학가 흐름에 맞춰 연세대학교 유학생도 최근 5년 사이 30% 증가했습니다.

현재 유학생은 전체 학생 수의 15%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유학생이 엄연한 학내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들을 위한 수업 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한국어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유학생들은 어려운 전공 개념을 이해하거나 조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호소합니다.

교육부가 권고하는 유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은 한국어능력시험 4등급인데, 이 급수는 보통 한국어학당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단기간에 속성으로 배우다보니 말하기 능력 등에서 여전히 언어적 장벽이 존재하는 겁니다.

특히나 이들 중에는 비영어권 학생들이 많지만, 캠퍼스가 영어 중심적이라 도움을 받기 힘든 실정입니다.

[글로벌 인재학부 15학번 유인박 씨 인터뷰 (중국인): (한국어가 전세계 공용어가 아니어서) 우리는 한국 와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요. 한국생활, 유학생활 적응하면서 한국어도 배워야 하는데 조금 힘들어요. 다른 한국인들이 보통 영어를 써서 (도움받기 힘들어요.)]

영어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영어권 유학생들도 있지만 이들의 고충도 마찬가집니다.

수강편람에 영어강의라고 명시돼 있는 강의들에서 교수가 한국어를 사용해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환학생 Miel Krauss 씨 (미국인): 나와 내 친구가 들었던 수업의 경우, (교수가) 영어 강의에서 한국어를 사용했다. 한국인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다른 수업의 경우, 교수님이 영어에 자신감이 없으셔서, 수업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결국 수업을 철회했다.]

학교는 학기가 끝난 뒤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취합하고 있지만, 학기 중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교수를 제재하진 못합니다.

실제로 한국어로 진행됐던 영어강의가 다음 학기에 다시 열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한국인 학생들이 다수인 수업에서 유학생들은 교수에게 수업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한 캠퍼스 안에서 다른 수업 환경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

유학생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들의 학습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BS NEWS 김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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