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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드라마 현장 내 노동실태와 방송계 민낯 그대로 드러내
2017년 04월 30일 (일) 00:57:15 김재원 기자 jaewon0137@naver.com



 지난해 10월 26일,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신입 조연출을 맡았던 故이한빛 PD가 입사한 지 9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故이한빛 PD는 열악한 제작환경과 살인적인 근무시간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유가족과 민달팽이 청년유니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등 총 26개의 단체들은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신입 조연출 사건 대책위는 CJ E&M측에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사건의 책임을 회사에서 인정하고, 유가족에 공식 사과할 것을 밝힘과 동시에 재발방지책의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CJ E&M은 근무강도가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고인의 죽음은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대학교에서도 故이한빛 PD를 추모하는 공간이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 내에 마련됐습니다.

 (14학번 사회복지학과 권하늬 씨 인터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될 사회가 죽음을 너무나 가벼이 여기는 사회이고, 그리고 살인적인 노동관과 인격 모독 앞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을 깎아먹어 가며 일을 해야 하는 사회라면 우리도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고(가만히 있지 않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CJ E&M 본사 앞에선 故이한빛 PD를 추모하는 대규모 시민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고인의 유가족, 청년유니온,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대책위는 전반적인 향후계획에 대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신입 조연출 사건 대책위 인터뷰): 아울러 종사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내용을 토대로 드라마, 방송제작 환경의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려 합니다. 종사자분들의 간담회와 연구조사 그리고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국회 토론회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대책위 진상조사 결과, 촬영이 진행된 55일 중 고인이 쉰 날은 단 2일, 촬영기간 동안의 발신통화 건수는 1,547건이었습니다.

 故이한빛 PD의 작품 '혼술남녀'는 공시생들의 일상과 현실적 애환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끝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CJ E&M, 그 속에서 고인은 살인적인 제작환경을 겪어야만 했고 살인적인 제작환경은 '방송계의 관행'이라는 말로 포장됐습니다.

 CJ E&M의 진실된 사과와 구체적인 사후대책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보입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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