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카카오톡 단톡방 언어성폭력,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성 대두돼...
끊임없는 카카오톡 단톡방 언어성폭력,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성 대두돼...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6.11.2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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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0일, 고려대학교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을 시작으로 여러 학교에서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은 대부분 내부고발에 의해 학내에 알려지게 됐고, 공론화가 이루어지며 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우리대학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대학교 총여학생회는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생의 제보를 받아 대자보를 붙였으며, 학생들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우리대학교는 성폭력 근절과 인권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의무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연 1회 이상 이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부터 폭력예방교육 이수자에 한하여 성적조회가 가능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오프라인 폭력예방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수자로 자동 분류됩니다.

 지난 7월 우리대학교 성평등센터는 "최근 대학가에서 카카오톡방 성폭력 사건 등이 증가하면서 심각성을 느껴 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폭력예방의무 이수제가 현재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대학교에서는 카카오톡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이 다시 일어나며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 후 우리대학교 성평등센터는 11월 25일 젠더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 학생복지처 소장 송현주 씨 인터뷰: 그러면 지금 연세대 학생 3명, 외부 대학생 3명 6명 패널로 이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제 여성학 관련 교수님 2분 토론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 청중들한테 이야기하고, 일단 이걸 공론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는]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측의 더욱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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