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시국선언 이후, 멈추지 않는 연세의 목소리
연세대 시국선언 이후, 멈추지 않는 연세의 목소리
  • 금유선 기자
  • 승인 2016.11.1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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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실세 국정개입과 관련해 지난 10월 28일 진행된 연세대 시국선언.

 시국선언 이후에도 최순실 게이트 사태에 대한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관심과 활동은 계속됐습니다.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Collabo는 10월 29일 청계광장 촛불시위를 시작으로 각각 11월 2일과 5일에 열린 대학생 시국회의 선포식 및 시국대회, 11월 10일 서울서북부대학연합행진에 나서며 연세인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또 학생회 선거로 인해 선거관리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이후엔 시국활동을 위한 TFT를 개별적으로 구성하고 학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신촌과 송도에서 열린 연세인 공동집회와 자유 발언대에선 여러 발언들이 이어졌고 11월 11일엔 신촌캠퍼스 백양관 강의실에서 비상시국 연세인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53대 부총학생회장 유상빈 씨 발언 : 오늘, 이번 주에 마지막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자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남의 생각을 공유 받으면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함과 동시에 결의를 다지는 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온 11월 12일 촛불집회에도 수많은 연세인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당일 낮 12시경 시작된 청년총궐기부터 늦은 밤 촛불집회까지 집회를 이어가며 역사의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총학생회가 함께한 활동 이외에도 학내 각계각층에서 현 시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들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이후, 15일엔 440여 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가세한 겁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행동을 결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체학생총회를 발의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촛불과 함께 연세의 행동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YBS NEWS, 금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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