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연세인의 교육권.. 다시 세워질 수 있을까
무너진 연세인의 교육권.. 다시 세워질 수 있을까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6.10.0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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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9월 29일,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교육위원회 설립과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무너진 연세인 교육권 다시 세우기 LEGO에 참여했습니다.

 무너진 연세인 교육권 다시 세우기 LEGO 운동은 우리대학교 사회대 학생회에서 교육권 인식에 대한 부재를 일깨우자는 의미에서 만든 교육권 TFT로, 현재 약 10개의 단과대 학생회들과 함께 진행되는 중입니다.

 9월 29일 당일 15시에는 백양로 삼거리에서, 16시에는 언더우드 본관 앞 마당에서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학생들의 공동행동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외침은 재수강 3회 제한 전면 재논의, 학교 구성원을 위한 시설 안전점검 실시, 국제캠퍼스와 신촌캠퍼스 간의 이동권 보장, 근로장학생들의 노동권 보장, 상대평가 의무화 폐지와 채플 의무 수강 폐지 이 5가지로 크게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대학 사회에서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경우는 여러 측면에서 있었습니다.

 (16학번 사회복지학과 이정민 씨 인터뷰): 셔틀은 일단 비용적인 부담이나 절대적인 수가 학생들에 비해서 너무 적었던 게 불편했고, RC 교육에서는 취지는 좋았으나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포인트제를 도입함으로써 결국에는 하나의 해야 할 부담을 씌워준 것에 대해서 좀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LEGO 측은 학생들이 불만을 느꼈던 '강의평가 익명성 보장' 건에 대해서도 학교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LEGO 대내협력팀 팀장 홍용우 씨 인터뷰): 강의평가 익명성 관련해서는 학교 학사지원팀과 두 차례 정도 면담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강의평가 익명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했었고, 강의평가가 확실히 익명으로 보장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 학사지원팀에서도 여러 가지로 노력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너진 연세인 교육권 다시 세우기 공동행동에서,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정말로 학생들을 위한, 학생들에 의한 교육을 학교가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LEGO 단장 송하람 씨 인터뷰): 수업을 받았을 때 만족감이 드는 게 있잖아요. 뭔가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했고, 내가 정말 교육을 받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 때, 그런 것들을 학교가 목표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무너져버린 연세인의 교육권, 이제는 학교와 학생들이 힘을 합쳐 다시 세워야 할 때입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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