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퍼스 허허벌판, 착공 미루고 또 미뤄
국제캠퍼스 허허벌판, 착공 미루고 또 미뤄
  • 김은일 기자
  • 승인 2016.09.03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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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전경입니다.

 아직도 비어있는 곳이 눈에 띕니다.

 국제캠퍼스가 지어진 지 5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개발이 시작되지 않은 부지는 43000여 평이나 존재합니다. 국제캠퍼스 정문에 있는 지도입니다.

 마치 빈 부지들에 이미 건물들이 세워져 있는 것처럼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내지도에는 어떤 용도의 건물들인지 쓰여있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언급된 장소에 가보면 갈대밭이 펼쳐진 허허벌판만 있을 뿐입니다.

 국제캠퍼스 건설 당시, 우리대학교는 학교가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목적으로 다른 회사에서 개발하는 방식인 SPC식 발전을 통해 다양한 건물을 지으려 계획했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SPC와 협력해 빈 부지에 ▲R&D캠퍼스 ▲자매대학 캠퍼스 ▲숙소동 ▲문화체육시설 ▲한옥 ▲복합 문화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부족한 관계로 현재까지 건설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국제캠퍼스 노천극장 또한 2015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2016년 7월인 현 시점까지도 착공되지 못했습니다.

 [국제캠퍼스 종합행정센터 총무지원팀 나미소 씨 인터뷰: 저희 지금 부지 관련해가지고 건물을 지으려고 다양한 기업이나 연구단체들이랑 협력프로그램이나 아니면 건물을 어떻게 지을지 논의하고 있고요 그 중 하나인 파일럿 프로그램(약학대학 건물)이 12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학교 측은 12월에 시작될 약학대학 건물 건축 이외엔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학번 실내건축학과 정다미 씨 인터뷰: 학교 돌아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많이 봤는데 빈 공터들이랑 부지들이랑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국제캠퍼스의 4분의 1이나 되는 면적의 부지가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공사가 예정됐던 건물들을 하루빨리 지어 학생들이 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YBS NEWS, 김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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