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공간 둘러싼 학생들의 불만, 합리적 개선 이뤄낼 수 있을까
학습 공간 둘러싼 학생들의 불만, 합리적 개선 이뤄낼 수 있을까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6.09.0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교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 개방 시간이 짧아 노트북을 길게 사용하지 못해, 학업에 불편을 겪는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교 총학생회는 국제캠퍼스 제1, 2기숙사에 노트북 열람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는 설치가 완료된 상탭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1, 2기숙사의 노트북 열람실 조건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람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노트북 열람실이 마련돼 있는 제2기숙사와 달리, 제1기숙사엔 기존의 열람실 안에 노트북 전용 좌석이 마련된 겁니다.

 우리대학교 총학생회는 노트북 콘센트가 없던 제1기숙사 열람실의 1번부터 36번까지의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해 이전과 변화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 행정학과 16학번 경규상 씨 인터뷰: 제가 1기숙사에 거주하여서 자습실에 많이 가는 편인데, 자습실에서 공부를 할 때마다 노트북 소리 때문에 이어플러그를 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에 좀 저하가 됐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국제캠퍼스 행정팀은 제1기숙사엔 별도의 공간이 없어 가장 소음이 심한 열람실 앞쪽 두 줄에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1기숙사의 소음 관련 민원이 심할 경우 가벽이나 칸막이로 학습 공간이 보장될 예정입니다.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시설안전국장 신하늘 씨 인터뷰: 저희가 처음 노트북 열람실을 설치할 때도 그게 논의되었던 내용인데, 국제캠퍼스 총괄본부도 약간 알고 계세요. 그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학습 공간을 둘러싼 학생들의 불만은 기숙사 내 노트북 열람실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국제캠퍼스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 역시 노트북 소음 및 도서관 개방시간에 관한 학생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은 노트북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트북 이용 제한 구역'을 총 120석으로 늘려 2학기부터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서관 개방시간과 관련해선, 최근 우리대학교 총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 600여명의 학생 중 약 94%의 학생들이 도서관 개방시간을 연장해야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대학교 UML 디지털미디어팀 팀장 이대형 씨 인터뷰: 현재는 학술정보원 내에서는 2시 정도로 운영을 하자라고 결정을 했고, 비용이 최소한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발생을 하다보니 학교 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학교 본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국제캠퍼스 학생들의 더 나은 학습 공간을 위해, 총학생회와 학교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