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학생회 선본 <잇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 만들 것”이라며 출마
총여학생회 선본 <잇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 만들 것”이라며 출마
  • 금유선 기자
  • 승인 2016.03.28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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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대 총여학생회 선본 <잇다>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단 기조로 출마했습니다.

 <잇다>는 3월 16일 입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22일과 24일엔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책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선거가 무산되면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여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총여학생회의 공백이 입지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본 <잇다>는 ‘총여학생회는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살피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26대 총여학생회 ‘다시 봄’의 기반을 이어가되,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선본 <잇다>는 크게 여성주의, 국제캠퍼스, 반성폭력, 소수자, 생활 부문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먼저 여성주의 부문에선, 학내 페미니즘 단체들 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여대전’을 만들어 직접 말하기 힘든 차별을 대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캠퍼스와 관련해선, 국캠에도 성평등센터를 만들겠단 공약이 눈에 띕니다.

 현재 신촌캠퍼스에 있는 성평등센터 상담원 확충을 요구하며, 국제캠퍼스에도 전담 성평등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겁니다.

 또, 음주문화 성찰 캠페인을 진행하고 와이섹을 이용하거나 RC교육원과 연계하는 방법을 통해, 성인지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수자 부문 공약으론, 성소수자 인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장애인권 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생활 부문에선, 기존 여자 휴게실을 관리함과 동시에, 남자 휴게실 확충도 요구하여 연세인 모두가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가 미처 보지 못하는 빈 공간을 채우겠다고 밝힌 <잇다>.

 제27대 총여학생회 투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YBS NEWS, 금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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