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아이스하키팀, 작년의 패배를 잊은듯한 통쾌한 승리 거둬
[2015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아이스하키팀, 작년의 패배를 잊은듯한 통쾌한 승리 거둬
  • 윤영채 기자
  • 승인 2015.09.2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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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야구와 농구의 연이은 패배 이후 2015 정기 연고전 1일차 마지막 경기가 열린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첫 승전보가 울려 퍼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측의 신경전과 몸싸움은 격렬했습니다.

 경기 시작 7분여만에 고려대 김영훈과 황두현이 무리한 반칙으로 2분 퇴장당하면서 연세대 선수들은 공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양측이 득점 없는 소강상태가 지속되던 중 1피리어드 종료를 1분 남기고 연세대 키플레이어 전정우가 과감한 우측 측면 돌파로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2피리어드가 시작되고 연세대는 연이은 퇴장으로 고려대에게 파워플레이를 허용했지만, 골리 김권영이 지키는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연세대의 새내기 이총현과 버팀목 김형겸이 재치 있는 플레이로 고려대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고, 고려대의 추격을 위한 발버둥은 김권영의 미친듯한 선방에 무산됐습니다.

 2피리어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고려대는 황예헌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30초도 채 되지 않아 이강수의 센스 있는 패스를 거쳐 이호성이 추가 득점해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습니다.

 3피리어드 초반 고려대 윤재현과 김민철이 침착하게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2점을 추가 득점해 연세대의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연세대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양 팀의 분위기는 과열됐고, 고려대의 김영훈의 주먹질로 충돌이 생겨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연세대의 잦은 파울로 고려대는 수적 우세를 이어갔지만 그럴수록 든든한 지킴이 김권영 선수의 활약은 더욱 빛났습니다.

 김권영 선수는 몸을 날린 여러 번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고려대의 강한 태클로 부상의 위험이 있었으나 다시 일어나는 모습으로 이번 경기 mvp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4:3 우리대학교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YBS NEWS, 윤영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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