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선 '응원단 아카라카'
논란의 중심에 선 '응원단 아카라카'
  • 맹진규 기자
  • 승인 2015.05.31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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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에 열린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행사와 관련해 수많은 의문들과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8일 응원단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주로 논란이 되는 사안들의 상황과 그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테이핑 무효화: 단과대 단위별로 아카라카 행사의 자리 배치를 하는 테이핑이 이루어집니다. 테이핑이 무효화되면 단과대 별로 부여된 자리가 무효화됩니다. 이 테이핑 무효화 시간을 응원단은 3시 중앙운영위원회는 국제캠퍼스 학생들을 고려해 5시로 각각 공지하면서 혼선을 빚었습니다.

[송준석 총학생회장 인터뷰: 저희가 계속 연락했었거든요, 테이핑 관련해서. 왜냐면 각 과나 단과대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니까요. 연락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의견들이 반영될 여지가 없게끔 이야기를 계속 했던 거죠. 그래서 결국 행사 전날 부득이하게 이렇게 진행되면 위험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운위 차원에서 테이핑을 5시까지 하고 우리끼리 합의해서 자리를 옮기지 말자, 그렇게까지 간거죠.]

[안영균 응원단 고문 인터뷰: (테이핑 무효화)에 대해 저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응원단인 입장이지만, 한시간, 두시간 늦추는 논의를 충분히 저희쪽에서 해줬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4주전에 무조건 논의가 이뤄질 겁니다.]

 회계 내역: 응원단은 2010년부터 결산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이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고 단순히 금액만 표시한 채 지출의 구체적인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아 회계 내역에 대한 논란을 키워왔습니다. 이 날 응원단은 결산안 그리고 영수증과 같은 구체적인 자료들을 공개했고, 남은 금액은 연고전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과 달리 티켓값이 1000원 인상 된 것은 안전비용의 증가와 물가상승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근범 응원단 단장 인터뷰: 경호인원을 25명에서 30명으로 확충했습니다.그리고 고정펜스를 46개를 집어넣어서 조금 더 안전한 스탠딩석을 만들었고, 보험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400만원이 안전 비용으로 증가했습니다.]

 공지한 것보다 더 많은 티켓을 팔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VIP티켓 포함 11500장의 티켓을 업체에 주문한 내역이 적힌 거래명세서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VIP티켓: 이번 아카라카 행사에서 배부된 VIP티켓은 총 200장으로 150장은 행사 취지에 맞는 관계자들에게 배부되었고, 50장은 이벤트로 배부되었는데요, 작년과 달리 올해는 VIP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VIP티켓에 대한 아무런 공지가 없어 VIP티켓에 관한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안영균 응원단 고문(2010년 단장) 인터뷰: 일반 학우들, 그리고 음대라든지 응원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떻게 보면 같이 준비하는 축제를 더 즐겁도록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러한 연고전 존이라든지 vip 존을 활용해 왔거든요. (작년에) vip존을 갑자기 판매하기 시작한 점은 저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구요, 왜냐면 작년에 vip존을 이용하실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용하실 수 없게 되니까, 그 모든 것이 저희의 잘못으로 느껴지실 수 있도록 저희가 행동을 잘못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 배려 부족: 행사 전 좌석배정 문제부터 행사 당일 장애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것까지 장애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고 장애인권위원회는 이에 항의하는 대자보를 게시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티켓값을 인상한 상황이어서 논란은 더욱 거셌습니다.

[윤태영 장애인권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행사 전)연락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고, 저희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먼저 연락했는데도 바쁘다, 논의하겠다는 말만 일관하면서 소통이 어려웠어요.]

[오근범 응원단 단장 인터뷰: 사실 지금까지 장애 학생과 응원단의 공식적인 협의책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장애학생 분들이 먼저 저희에게 요청해주시고 저희가 매년 그것을 인수인계 하지 않은 채로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협의를 해왔는데요, 협의회를 앞으로 응원단의 행사마다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과대 부회장에 대한 폭력적인 발언, 그리고 소통을 경시한 응원단의 태도들이 학우들의 불신을 키워온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맹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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