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오는 10월 개관하는 백양로, 어떤 모습일까
[기획] 오는 10월 개관하는 백양로, 어떤 모습일까
  • 김소희, 나수연 기자
  • 승인 2015.05.28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다시 윤곽을 드러낸 백양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공사는 토목, 건축, 설비, 마감 단계 중 설비 단계가 완료돼가고 있고, 마감 단계에 진입해 9월 초에 마감 작업이 끝납니다.

 한달 동안의 시범 운영 후에 오는 9월 30일 준공되며, 오는 10월 7일 개관합니다.

 새로운 백양로는 어떤 모습일까.

 지상 공간은 18,000평의 보행자 중심의 통행로로 녹지 위주의 조경이 이뤄집니다.

 중앙도서관 앞에는 공연, 행사를 열 수 있는 광장 형태의 이글 플라자가 생깁니다.

 지하 공간에는 차도와 주차공간이 생깁니다. 세브란스병원과 공학원의 지하 주차 공간을 합하면 백양로 건설 사업단 추산 4000대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제1공학관과 중앙도서관 사이 지하 공간엔 교통 광장인 백양 스퀘어가 있어 이 곳에서 셔틀버스와 대기 중인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교통 전광판이 설치돼 셔틀버스의 배차 간격과 교통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부터는 4000평의 실내 공간이 펼쳐집니다.

 지하 실내에는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후원으로 지어진 다목적 공연 시설 금호아트홀은 390명을 수용할 수 있고, 교직원 식당인 청송홀과 무악홀은 각각 150명 수용 할 수 있습니다. 

 학술 행사와 같은 집회가 열리는 연회장 볼룸은 400명 수용 가능하고 유료로 대관 가능합니다.

 [임홍철 백양로 건설 사업단장 인터뷰: 지하에도 새로운 동선과 입체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기존의 연세대학교의 건물들을 보게 되면 전부 개별 건물 위주로, 특히 단과대 위주로 개발이 돼서 그 건물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이라든가 집회 시설에 상당히 한계가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학교가 굉장히 크고 건물도 100여 개가 되지만 막상 편리한 위치에서 학술행사를 한다거나 집회를 했을 때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거예요.]

 이외에도 20명 규모의 소회의실이 9개, 70명 규모의 국제회의실이 3개 생깁니다.

 이 회의실들의 대관 시스템에 대해선 대외협력처와 학술정보원이 논의 중에 있습니다.

 편의시설과 판매시설도 배치됩니다. 학관에 있던 공간 중 이용률이 높은 판매 시설이 지하 공간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으며, 외부 업체도 입점합니다.

 다음달 8일 전자입찰을 통해 입점 업체가 낙찰되며, 생활협동조합에서 가격과 같은 운영 요소들을 학내 시설이라는 여건에 맞게 관리합니다.

 백양로 건설 사업단은 6월 초에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백양로 지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메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