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공약 중간점검 - 교육, 주거, 재정, 정책
[기획] 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공약 중간점검 - 교육, 주거, 재정, 정책
  • 김한비 기자
  • 승인 2015.05.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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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교무처의 전면적인 수강신청 제도 개편으로 골머리를 앓은 시너지.

 원래 공약은 수강 인원이 꽉 찬 수업마다 10번째 학생까지 클릭 순으로 대기번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의 구축이었습니다. 시너지는 SNS와 4월 30일 진행된 공청회 등으로 학생들과 소통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고, 6월 2일부터 5일까지 수강신청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후 학교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교육 부문 공약으로 제시된 재수강 3회 제한 제도 완화를 위해선 폐지를 반대하는 학교의 강경한 태도에 맞서 ‘신문고 제도’를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학사 문제와 등록금, 주거 문제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청원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시스템을 5월 말 도입합니다.

 전공과목 추가 개설은 각 단과대의 영역이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역할은 일차적인 수요 파악과 정보 전달을 통한 협의체 구성에 그쳤습니다. 강의 중간 피드백 제도는 아직 총학생회 차원의 구체적인 안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학교의 반대에 부딪힌 공약들도 있습니다. 졸업 학기 의무 수강제 폐지는 수강신청 제도 변경 문제로 인해 자료조사와 지속적인 협의가 미뤄졌고, HE 과목의 수강 개선을 위해선 인천시와 면담을 완료했으나 신촌캠퍼스 재수강 분반 개설에 대해선 학부대학이 거부했습니다.

 정책 면에서도 아직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민주적 총장선출제 복권을 위해 현재 총장 선출 TFT가 출범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18th man 이란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총장 선출의 과정을 알렸습니다.

 또한 대학평의원회 관련 공약은 평의원회의 구성원 자체를 개선해 실효성 있는 집단이 될 수 있게 하고, 국회의원들과 협의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건을 상정하고 결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학금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위한 신문고 장학금은 학생복지처가 내놓은 1억 원의 기금을 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집보샘 시즌 2”를 내세워 시너지가 직접 인정한 “착한부동산” 을 학생들에게 연결, 개강 전 30명 정도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현재 진전이 있는 공약들은 대부분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최근엔 수강신청 제도 변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뤄진 공약들이 많았습니다.

 남은 공약들을 2학기에 계속해서 진행하더라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선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YBS NEWS, 김한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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