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 공약 중간 점검 - 문화, 복지
[기획] 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 공약 중간 점검 - 문화, 복지
  • 변문우 기자
  • 승인 2015.05.26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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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끼리 일러스트나 통기타 실력 등 다양한 재능을 공유하는 ‘시너지 교실’, 총학생회 <SYNERGY>는 이런 활동을 기획하는 등 학내 문화 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시너지 교실’의 경우 학생들의 참여도가 떨어져 결국 5월 중순에 폐강됐고, 총학생회에서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기로 공약했던 ‘릴레이 강연회’도 그 내용과 취지 선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등 아직 성과가 미미합니다.

 [김세진 총학생회 일상문화국장: (시너지 교실이나) 다른 문화 행사들을 저희가 많이 준비해도 연세인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저희가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준비해도 물거품이 되는 부분이거든요. 저희도 그만큼 홍보와 안내를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저희가) 홍보하는 모습 보시면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복지 부문 공약 중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통편집 버스’의 경우, 수요 조사 이후 남양주-구리를 비롯한 일부 노선이 폐지됐으며 2학기부터 일부 노선이 변경되거나 신설될 예정입니다.

 신촌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 노선을 확보하겠단 공약은 계획 노선에 포함돼있던 연세로의 보행자 전용 도로화 가능성으로 현재 보류 중입니다.

 통학 문제 외에도 총학생회에선 생활 시설과 관련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안심택배 보관함과 동문길 가로등 설치를 서대문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늘라온 2층 침대 설치의 경우 학생들이 도서관을 수면 공간으로 인식해 시설의 취지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다며 중앙도서관 측에서 거부하고 있어, 총학생회 측에선 차후 완공될 백양로 지하 자치공간에 따로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는 신촌캠퍼스뿐 아닌 국제캠퍼스 RC 관련 문제들도 해결하기 위해, ‘RC그라피’가 주최한 국제캠퍼스 공청회인 ‘곰청회’에 참여했으며, 그 후속모임을 통해 학교 측 단위 대표자들과 ‘국제캠퍼스 대표자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4년 거주 단위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벌점 초기화의 기간은 4년에서 2년 단위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캠퍼스와 신촌캠퍼스 간 교류 문제는 셔틀버스의 운행 대수가 작년에 비해 감축을 뿐 아니라 M6724번 버스 운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더 악화됐고,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별개로 TFT를 구성해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기존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M6724번 버스 무료 이용권, 그리고 국제캠퍼스 경유 노선 유지를 조건으로 청룡교통과 맺었던 계약은 이번 8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다음 학기부터 학생들의 M-bus 이용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릅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보류 중에 있는 문화 및 생활 복지 부문 공약들이 다음 학기엔 어떻게 이행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변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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