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뒤늦게 수요문화제 폐지
총학생회, 뒤늦게 수요문화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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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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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5-03-13 16:37:32
작성자: 최준혁

지난 5일 총학생회는 소음 문제로 학습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수요문화제를 폐지하고
이를 신학기 동아리 홍보 공연으로 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요문화제를 예상하고 공연을 준비했던 동아리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학기 초 2주 동안 학생회관 앞에서 동아리 공연을 허용하는 신학기 동아리 홍보 공연을 실시해
학습권과 동아리 공연의 자유를 모두 보장하겠다는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70dB을 소음 기준으로 삼고
공연을 할 때마다 이 기준을 적용해 소음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며,
중앙 도서관과 학생회관 앞의 행사를 반대했던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동아리에선 총학의 늑장 대응에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공연에 참여한 경제학과 2학년 원요환 씨는 “총학이 수요문화제의 실행 여부에 대해 늦게 결정해
일정을 잡는데 어려웠다.”며, “수요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었던 동아리의 입장에서는
총학의 이번 결정 때문에 공연 일정을 잡기가 혼란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많은 동아리들이 총학생회의 입장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에도 수요문화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학생회에 수요문화제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동아리들의 신청 글이 쇄도한 이후에 수요문화제의 향방에 대해 언급하는 등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에게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에 총학생회장 윤한울 씨는 “신입생 OT와 새터 등의 큰 행사 때문에
실무적으로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수요문화제는 2년 전 총학의 공약사항을 다음 총학이 물려받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꼭 시행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수요문화제 폐지에 대한 평가는 신학기 동아리 홍보 공연이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총학생회가 뒤늦게 대응에 나선 점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석 220.♡.245.47)  05-03-13 22:45  
이번에 새로 동아리 연합회가 구성되지 않앗다는 상황도 문제 아닐까요?;
글구 수요문화제는 어떤 형식으로라도 했음 좋겠는데~
학습권만 보장된다면 대학에서 문화 행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방송 시간이랑은 안 겹치게햇음 좋겠어요.ㅋ
글구 이런 문화제 잘 할 수 있도록 동아리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장비 좀 마련해주고..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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