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과소비 의혹이 제기..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과소비 의혹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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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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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5-02-23 23:43:37
작성자: 이광영

2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장소 선정으로 난항을
겪은데 이어 과도한 행사비용이 지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대강당에서 치러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강당 보수 공사로 인해
올해는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신입생 박유민씨는 "학교 응원단과 초대가수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지만 행사가 저녁 다섯 시 반이 넘어서 끝났는데 다시
신촌까지 가서 뒤풀이를 하는 것이 힘이든다" 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애초에 학내에서 행사진행을 하기 위해 노천극장을
대안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행사 당일에 비가 올 확률이 높아
참여자들이 추위를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학의 장소선정에 대해서 중앙원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과대학 불문과 회장 윤형주씨는 오리엔테이션이 폼내기에만 급급한
느낌을 받았다며 장충체육관 대관비를 비롯한 행사비용이 낭비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집행 총괄자 별샛별씨는 "대강당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노천극장에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을 마지막까지 검토했으나
비막이 천막설치 비용보다 장충체육관 대관료가 더 저렴했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별샛별씨는 행사 비용 문제에 대해서
"대외 협력체를 이용해 받은 섭외수입이 약 이천만원이며
신입생 기념품 비를 포함해 총 지출이 약 오천만원정도."라며
작년도 오리엔테이션 지출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작년보다 약 천 오백만원이 초과 지출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에선 총학의 비민주적인 태도가 또 다시 드러났다고
반발하고 있어 오리엔테이션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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