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진정한 합의의 결과인가
등록금 인상, 진정한 합의의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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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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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5-01-18 17:31:28
작성자: 이광영

우리대학교 올해 등록금이 작년대비 5.7% 상승할 것으로 결정되어 이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등록금 책정심의 위원회'가 구성돼 학생 대표가 등록금 협상에 참여했지만
학교측이 예산 조정부에서 임의로 작성한 예산안과 회수용 자료만을 제공 했으며 인상률 책정의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보기 힘든 점에서 위원회가 형식적인 기구에 불과하지 않았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등록금 5.7% 인상안이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총학생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수치라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대해 총학생회장 윤한울 씨는 "방학이라는 상황 때문에 의견수렴에 어려움이 있었고
중운위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는 사안이었기에 각자의 판단에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윤한울씨는 "중운위와의 마찰이 생길 수도 있지만 총학이 꼭 그것에 따라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에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학생회장의 결정에 대해 중운위의 한 관계자는 "학교측이 제시한 불충분한
자료만으로 인상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등책위에 참가해 흥정하듯 인상률을 결정한
학생회장에게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5.7% 인상안이 중운위 회의석상에서 총학생회장이 약속한 물가인상률보다 높은
수치라며 총학생회장이 이를 어긴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우리대학교와는 달리 서울대는 1월 17일 총학생회 측의 반대로 등록금 인상안 확정이
연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교도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해 총 투표를 실시하자는 여론이 전망되어 인상률
마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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