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연고전] 농구전 58:61 접전 끝 아쉽지만 값진 패배
[2014 정기 연고전] 농구전 58:61 접전 끝 아쉽지만 값진 패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4.10.13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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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우리대학교 농구팀은 지난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정기 연고전에서 고려대에게 58:61로 석패했습니다.

 이로써 정기 연고전 농구 경기에서 양교는 상대전적 20승 4무 20패를 기록하며 영원한 라이벌임을 증명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우리 것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두 형제의 활약, 허훈의 스틸에 이은 허웅의 레이업슛으로 연세대가 먼저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김준일과 최승욱도 공격에 가세해 1쿼터를16:14, 2쿼터를 31:26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후반들어 고려대 이승현과 이종현의 막강 트윈타워가 되살아났습니다.

 3쿼터 중반 이승현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34:35로 역전했고 뒤이어 이종현이 덩크슛을 꽂으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허훈이 리바운드 후 패스 과정에서 최준용을 보지못하고 턴오버를 범했지만 곧이어 45:45 동점슛을 만들며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이종현이 버저비터로 두 번째 덩크를 성공시키며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다운 기량을 뽐내, 45:47로 3쿼터가 마무리 됐습니다.

 4쿼터에선 양교의 클러치슈터 허웅과 김지후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허웅이 경기시작과 함께 석점을 두 번 몰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연세대는 계속되는 오버타임과 자유투 허용으로 공격에 물꼬를 트지 못했습니다.

 이 틈을 타 고려대 김지후가 종료 1분을 남기고 석점을 성공시키며 55:60으로 분위기를 가져갔고, 허웅이 다시 석점을 넣으며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우리대학교 농구팀은 올해 비정기 연고전에서 초반 주도권을 후반에 놓치는 플레이로 7전 6패했지만, 이번 정기 연고전에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단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YBS NEWS, 김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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