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후 바뀔 백양로 지상공간, 실사용자 요구 반영 위한 학생 TFT 구성돼
공사 후 바뀔 백양로 지상공간, 실사용자 요구 반영 위한 학생 TFT 구성돼
  • 정재희 기자
  • 승인 2014.04.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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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이전에 완공예정인 백양로 재창조사업. 그 중에서도 백양로 지상공간은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목표로 하며, 민주광장, 학생회관 광장, Y-avenue 등의 다양한 공간을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설계회사인 주식회사 간삼과 학교 측이 계획한 백양로 지상공간이 이용자들의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휠체어가 넘어지기 쉬운 화강암 재질을 보행로에 사용 예정이며, 시각장애인 유도블럭도 부족해 장애인들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야외강의실은 경계 역할을 할 벽만 있고 천장이 없어 수업 여건이 좋지 못합니다.

백양로의 지상공간과 지하공간이 이어지는 부분인 sunken garden에 대한 사용 계획 역시 학교 측의 계획대로만 이뤄지고 있어 주된 사용자가 될 학생들의 입장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측에선 지상공간에 대해서 백양로 조경구성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 활동을 진행해왔지만 그간 활동에선 세부적인 부분들에 있어 학생들의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한솔 총학생회장 인터뷰)

이번에 구성된 백양로 지상공간을 위한 학생 TFT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백양로 사업단 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백양로 사업단 측도 이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초부터 백양로 지상공간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도 이용자들에 대한 고려가 충분치 못하단 의견이 나오는 만큼, 급하게 건설하고 보는 식이 아닌 학내 성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공사가 돼야 할 겁니다.

YBS 뉴스, 정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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