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심의 S-Campus 사업 추진... 똑똑한 캠퍼스 가능해질까
스마트폰 중심의 S-Campus 사업 추진... 똑똑한 캠퍼스 가능해질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4.04.03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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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의 모바일 학생증, 울산 과학기술대학교의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 한동대학교의 NFC 어플리케이션, 모두 캠퍼스 생활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기술과 학사 시스템을 접목한 사롑니다.

 이 대학들을 벤치마킹해 우리대학교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교내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S-Campus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연세대학교 공식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모바일 서비스들은 기존에 있던 것과는 차별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당시 예산문제로 단방향 조회 서비스만이 개발된 공식 웹사이트와 달리 양방향 소통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기존에 정보특기생들이 제작한 Yonsei App, On App등의 비공식적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NFC 기술이 탑재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NFC란 10c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현재 학교측은 △교육 △생활 △도서관 △행정 △인프라 분야에 걸쳐 제공할 혜택들을 검토 중입니다.

 먼저 교육 분야에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YSCEC 푸쉬 알림 기능과 선행학습 모바일 동영상 강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교수와 학생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원격 강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 분야에선 전자출결과 셔틀버스 예약, 학식 메뉴 실시간 알리미 등이, 도서관 분야에선 도서관 출입, 좌석배정, 이용시설 예약 등의 서비스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다만 전자출결과 도서관 출입 서비스의 경우, NFC 기능을 막아놓은 아이폰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행정 분야에선 펌뱅킹의 모바일화가 이뤄져 스마트폰으로도 행정 결제 업무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펌뱅킹이란 학교의 컴퓨터를 통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인프라 분야에선 서비스 개발로 교내 무선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주요 하드웨어 서버가 교체됩니다.

 이번 사업에 대해 S-Campus 구축 TF팀 담당자는 "국내 대학생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5%에 가까워지고 이것이 양방향 소통의 핵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S-Campus 구축사업은 모든 연세 구성원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제3의 창학을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우리은행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투자 지원을 받아 오는 6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이번 학기에 장비와 인프라를 도입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한 뒤, 다음 학기에 시범 운행해 보완할 예정입니다. 2015년 중순에 예정된 모바일 서비스의 공식 개통으로 한 층 더 편리해진 캠퍼스 생활을 기대해봅니다.

 YBS NEWS, 김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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