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낮았던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지하 학생 자치공간, 어떻게 바뀌게 될까?
활용도 낮았던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지하 학생 자치공간, 어떻게 바뀌게 될까?
  • 정재희 기자
  • 승인 2014.03.22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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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지하의 학생 자치공간. 평일 낮인데도 조명이 꺼져있고 이용자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전기전자공학부 14학번 김동관씨 인터뷰)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지하인 Y 플라자에는 현재 40개의 방이 학생 자치공간으로 마련돼 있으며 사용에 대한 결정은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가. 시설 지원은 학교 측에서 맡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자치공간들은 특별히 예약한 사람이 없을 때는 항상 문이 잠겨있기 때문에 신촌캠퍼스의 과방이나 동아리방처럼 자유롭게 사용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가구는 책상 하나와 의자 몇 개가 전부이며, 자치공간 내에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통화권 이탈 문제까지 있어 학생들에게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나마도 작년까지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 때문에 사용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홍성현 총동아리연합회장 인터뷰)

하지만 올해 들어 신축 기숙사가 생기고 작년까지 구석진 곳에 위치하던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이 캠퍼스의 중앙에 위치하게 되면서, Y 플라자 학생 자치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7일에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선 자치공간의 절반가량을 단과대 학생회실과 총학생회실로, 나머지 절반을 동아리연합회에서 사용하기로 합의됐습니다.

앞으로 총학생회실을 Y 플라자 자치공간으로 옮기고 단과대별 학생회실을 마련해 보다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며, 동아리연합회실엔 신촌의 푸른샘처럼 등록된 동아리에게 자치공간을 대여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한솔 총학생회장 인터뷰)

그동안 국제캠퍼스의 학생 자치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어온만큼, 이용이 뜸한채로 많은 학생들에게 잊혀져왔던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지하 자치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정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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