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학생회 및 총 여학생회 3차 합동유세 열려..
총 학생회 및 총 여학생회 3차 합동유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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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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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4-11-23 18:16:21
작성자: 최달옹

-마지막날 최종 연설서 각 후보들 지지 호소-
"일방적인 의사 전달 및 중앙도서관 앞 집회가 학우들 참여 떨어뜨려"

우리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42대 총 학생회 및 17대 총 여학생 선거 3차 합동유세가 11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배진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총여학생회 후보 '움.펼.틈' 선본의 유세가 먼저 이어졌습니다. '움.펼.틈'의 양최현경 정후보는 연설을 통해 "가부장적인 사고를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여성 스스로 길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문제를 담론화시키고 연대시킬 수 있는 역할자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17대 총여학생회에서 꼭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진 42대 총학생회 후보 연설에서 '시그마 통일연세'선본의 이수연 정후보는 "사람이 모여 함께 살아간다는 자체에서 탈정치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정치적이냐 비정치적이냐처럼 형식이나 체계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사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해 최근 학생회가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진 '상상력에 권력을'선본의 김고종호 정후보는 "지금까지의 총학생회는 정치적 입장이 같은 소수의 사람만이 정보를 독점하고 정책을 실행했기 때문에 일반 학우들의 외면을 받았다"며 "모든 것을 학우들과 함께 결정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합동 유세 후보로 나온 '뉴타입'선본의 박태호 정후보는 마술과 학생회를 빗대어 "마술이 거짓이라 생각하는 순간 마술이 아니듯, 학생회가 거짓이라 생각하는 순간 학생회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근본적인 학생운동 방법의 개선과 교육 및 복지 분야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번 합동 유세에서는 각 선본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으나, 참여하는 학우들의 수가 너무 적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중앙도서관 앞 집회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늘어남에 따라 합동 유세에 대한 참여도가 더욱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대학교 인문계열 1학년 황민영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시달리는 기분을 느낀다" "일방적으로 정해진 집회 일정과, 굳이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니가 필요해'선본은 자신들이 약속한 '중앙도서관 앞에서의 모든 집회 금지'공약에 따라 이번 합동 유세에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후보 윤한울 씨는 "학우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비어있는 장소를 이용해 학우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학우들의 동의 없이 학습권을 침해하는 나머지 선본들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ㅎㅎ (210.♡.57.16)   04-11-26 02:39  
니가필요해 선본 1차 2차 합동유세도 안 나왔었나요?  



  남현정 (165.♡.108.40)  04-11-26 03:16  
안녕하세요, YBS 기자 남현정입니다. '니가 필요해' 선본은 1차 합동유세 (2차는 중도 앞이 아닌, 학관 앞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였습니다) 땐 참석했었습니다. 하지만 중도 앞 집회가 선본에서 내건 정책에 반한다는 판단 아래 3차 합동유세는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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