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정기 연고전] 아이스 하키, 16년 무패 신화 달성해
[2013 정기 연고전] 아이스 하키, 16년 무패 신화 달성해
  • 나수연 기자
  • 승인 2013.09.3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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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2013 정기 연고전 아이스 하키 경기가 열렸습니다.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가려는 연세대학교와 무패 행진을 막으려는 고려대학교가 만난 치열한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각 팀의 열띤 응원전과 함께 1피리어드가 시작됐습니다.

 역시나 우리대학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공격수인 오진우, 신상훈, 강윤석 선수의 공격이 이어집니다.

 고려대학교 박진규 선수가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한 파워플레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우리대학교 오진우 선수는 최시영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경기 시작 14분만에 시원한 첫 골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곧바로 고려대학교 김영준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내 1피리어드는 1대1로 종료됩니다.

 2피리어드가 시작되고 7분경, 고려대학교 오세안 선수가 단독 돌파해 골을 성공시키면서 우리대학교는 아쉽게 역전을 허용합니다.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당황한 듯 실수를 연발해 위기를 맞았지만 든든한 수문장 한재익 선수가 고려대학교의 맹공격에 굴하지 않고 골문을 지켜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대학교는 1점 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2피리어드를 마치게 됩니다.

 우려 속에 진행된 마지막 3피리어드.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맹공격을 퍼붓지만 상대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 선수들. 경기 종료 3분 전에 공격수 신상훈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나게 됩니다.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선수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져 경기 중간 중간 몸싸움이 일어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빙판 위의 전사, 우리대학교 아이스 하키팀.

 내년 연고전 아이스 하키 경기도 무패 행진을 기원해봅니다.

 YBS NEWS, 나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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