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퍼스 학생들, "우리에게도 열람실을.."
국제캠퍼스 학생들, "우리에게도 열람실을.."
  • 정지혜 기자
  • 승인 2013.06.06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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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RC제도를 시행하면서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지난 중간고사 기간 중 열람실 부족 문제로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다가올 기말 고사 기간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도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학과 13학번 최재원 인터뷰)

 현재 신촌캠퍼스의 경우 PC석 및 기타 용도의 좌석을 제외한 일반열람실이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원에 총 3395석, 그리고 각 단과대별 자치도서관에 총 약 1000여 석이 구비돼 있습니다. 이 중 상시 24시간 개방하는 열람실은 중앙도서관 870석이며 시험기간에는 중앙도서관 과 학술정보원 열람실을 추가로 개방해 총 2406석을 24시간 운영합니다.

 국제캠퍼스의 경우, 언더우드기념도서관과 지혜관A, 그리고 기숙사에 각각 341석, 53석, 200석으로 총 500여 석의 일반 열람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중 기숙사 열람실만을 상시 24시간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한해 지혜관A의 열람실을 24시간 운영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개방하는 열람석의 수가 적은데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의 열람실은 9:30분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아 시험 기간 중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용민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이용자통합서비스팀장 인터뷰)

 또한 국제캠퍼스의 열람실 중 키오스크를 이용한 자리 예약시스템이 있는 곳은 언더우드기념도서관 뿐으로 지혜관A와 기숙사 열람실은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아 열람실의 사석화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촌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이 16000여 명, 국제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이 24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신촌캠퍼스에는 학생 1명 당 0.3개의 열람석이, 국제캠퍼스에는 학생 1명 당 0.2개의 열람석이 배정됩니다.

 수치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국제캠퍼스 열람실의 절반 가까이가 사석화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과 RC제도의 시행으로 공부할 다른 환경이 없다는 점에서는 국제캠퍼스의 학습 환경 개선이 시급합니다.

 훌륭한 교육 환경을 국제캠퍼스의 큰 장점으로 내걸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생들에게 불편만을 안겨주고 있는 학교. 빠른 시일 내에 열람 환경 운영 제도 개선과 시설 확충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해야할 것입니다.

 YBS NEWS, 정지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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