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단과대 건물 보안, 과연 학생을 위한 방법인가
강화된 단과대 건물 보안, 과연 학생을 위한 방법인가
  • 정재희 기자
  • 승인 2013.05.21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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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강화된 단과대 건물 보안 규정에 대해 반발하는 대자보가 공과대학 곳곳에 붙었습니다.

단과대 건물을 주말, 혹은 밤늦게까지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 공과대학 학생들이 출입 제한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단 겁니다.

(정보산업공학과 11학번 조우철씨 인터뷰)

기존까지 공과대학 시설은 평일과 주말 모두 24시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우리대학교 보안 업체가 KT telecop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보안 체계가 강화되었고 학부생들은 평일 오후 11시까지만 공과대학 출입과 시설 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공과대학을 제외한 다른 단과대 건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실습실이나 설계실 등을 밤늦게까지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공과대학 학생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학도서관 역시 기존처럼 24시간 개방이 아니라 오후 11시까지만 개방돼 늦게까지 도서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미흡하게 시행되던 기존의 보안 규정을 올바르게 다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과대학 사무실 전화연결)

이에 대해 공과대학 학생회 측에서는 이는 학생들의 권리와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제 50대 공과대학 학생회장 민경민씨 인터뷰)

단과대 건물 보안 강화가 갑작스러운 통보 식으로 진행돼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학교 측의 배려와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해 보입니다.

YBS NEWS, 정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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