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불거지는 아카라카 티켓팅 문제, 해결책 강구해야
해마다 불거지는 아카라카 티켓팅 문제, 해결책 강구해야
  • 김건희 기자
  • 승인 2013.05.21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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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연세인들이 열광하는 축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지난 16일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많은 연세인들이 노천극장에 운집한 가운데,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카라카 역시 티켓팅 문제로 시작도 하기 전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휴일 저녁에 이뤄진 개인티켓팅으로 많은 학생들이 티켓팅에 참여하지 못한 겁니다.

 이번 아카라카는 그간 지적된 개인티켓팅에서의 물리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인 1표제를 새로이 시행했습니다. 각 단위의 단체티켓팅 명단으로 9200명을 미리 수합하고 여기에 등록된 학번이 개인티켓팅으로 풀리는 1500장의 표 구매에 사용될 수 없게 해 개인티켓팅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은 겁니다.

 이렇게 개인티켓팅 인원이 적어졌지만 휴일이었던 지난 5일 저녁, 개인티켓팅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사전공지 없이 이뤄졌고, 주말이라 학교에 있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티켓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년보다는 적은 인원이 몰려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습적인 공지로 인해 티켓팅을 하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여러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국어국문학과 12학번 서채리 인터뷰)

 불만이 높아지자 응원단 측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과 글을 게시하고 2차티켓팅 장소와 날짜를 미리 공지했지만, 2차티켓팅은 추첨으로 진행돼 여전히 많은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응원단장 김성순 씨는 전화통화를 통해 막대한 규모의 서버를 구축할 수 없어 그간 인터넷 티켓팅을 할 수 없었다며,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의 다른 티켓팅 방법을 구상하고 있고, 1인1표제와 추첨 방식 또한 공지를 사전에 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온 연세인이 함께 즐겨야할 축제가 티켓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상, 1인1표제의 시행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응원단은 전체 학우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티켓팅 문제를 개선해야할 것입니다.

 YBS NEWS 김건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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