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정기 연고전 아이스하키, 연세대 5대3으로 고려대에 역전승
2004 정기 연고전 아이스하키, 연세대 5대3으로 고려대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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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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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4-09-19 13:17:07  
작성자 : 최준혁
  
2004 정기 연고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연세대가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고려대에 5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연세대는 초반 고려대에 선취득점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0대1로 뒤지던 연세대는 1피리어드 9분에 터진 17번 김규현 선수의 만회골로 1대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고려대의 공격 속에 1피리어드 15분, 고려대에 또 다시 득점을 허용하며 1대2로 1피리어드를 마쳤습니다.

연세대는 2피리어드 초반, 고려대의 이어지는 공격에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문을 잘 지켜냈습니다. 몸이 풀린 연세대 선수들은 2피리어드 6분에 고려대의 골문을 향해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습니다. 2피리어드 10분, 연세대는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잘 넘긴 후 12분 김홍익 선수의 슈팅에 퍽이 골대에 맞으면서 분위기를 연세대로 가져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14분에 터진 고려대 이성근 선수의 득점으로 점수는 1대3, 2점차로 벌어졌습니다. 연세대는 2피리어드 15분에 터진 1학년 김기성 선수의 골로 1골을 만회하며, 2피리어드를 2대3으로 마쳤습니다.

3피리어드에는 연세대의 활기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3피리어드 1분, 김은준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3피리어드 4분 연세대는 연속된 슈팅에 이은 김규현 선수의 이날 경기 두 번째 골로 점수를 4대3으로 만들며, 경기 시작 후 첫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3피리어드 18분, 3대4로 뒤지던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부르고, 골키퍼 없이 선수 전원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무리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연세대는 아무런 동요 없이 수비를 완벽하게 해낸 후 고려대의 퍽을 가로채 텅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습니다. 결국, 연세대는 경기 종료 30초전, 2번째 골을 완성시켰던 김기성 선수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을 터트리며 5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2피리어드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넣어 그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승리에 도취된 선수들은 고려대 선수들과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간 경기장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감독 및 코치를 헹가래 치고, 연세대 응원단 학생들과 함께 응원을 하는 등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 입구를 막아서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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