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 학부 개편, 무엇이 문제인가
UIC 학부 개편, 무엇이 문제인가
  • 안세영 기자
  • 승인 2013.03.2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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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학부가 개편될 것으로 잠정 합의됐습니다. 기존에 있던 학부 는 더 세분화되고 이에 덧붙여 2개의 학부가 더 신설된단 겁니다.

 이는 학교 총 정원의 10%를 국제 캠퍼스로 보내려는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엔 단과대의 인원을 감축하면서 테크노아트학부와 아시아학부를 신설해 총 정원의 5%를 채웠지만 남은 5%를 위해 학부를 개편한단 겁니다.

 그런데 수도권 사립대 증원 제한 방침에 따르면 새로운 학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정원만큼 다른 학부의 감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유전공을 폐지할 수도 있다는 식의 논의가 진행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준기 교무처 정책부처장 인터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1일, 총학생회가 공개한 자보에 따르면 아시아학부는 공식적인 8학기 커리큘럼이 없을뿐더러 테크노아트학부는 단일학부에서 갑작스럽게 UIC 소속으로 변경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융합학부 신설 및 자유전공 폐지와 관련된 논의는 지난 12월부터 약 4개월 만에 성급히 결정됐단 점도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개설한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 또한 독립적 학부로서 확고히 자리 잡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새로운 학부를 신설하는 것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김재관 글로벌융합학부 2학년 인터뷰)

 계속해서 반복되는 학교의 무책임한 태도. 학생들의 불안감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YBS NEWS, 안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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