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교 총학생회 연석회의, '등록금 인하'를 외치다
사립대학교 총학생회 연석회의, '등록금 인하'를 외치다
  • 정혜승 기자
  • 승인 2013.03.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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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인하를 위해 우리대학교를 포함해 고려대, 건국대 등 총 7개의 사립대학교 총학생회는 ‘총학생회 연석회의’를 구성하여, 1월 17일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대통령은 당선 직후라 바쁘기 때문에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견만 전달했습니다.

 한양대학교를 제외한 6개의 사립대학교 총학생회는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측의 제안으로 1월 24일부터 30일간 1인 릴레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다시 한 번 박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를 요청했지만, 끝내 박대통령의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퍼포먼스를 마무리하며 총학생회 연석회의는 3월 5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록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연석회의는 “등록금 최종결정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법으로 명시하고 그 처벌에 대한 조항 또한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높은 국가장학금 학점 기준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산정 기준에 개인의 금융자산이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분배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장학금 성적기준 완화와 소득분위 산정 기준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제 50대 총학생회장 고은천 씨 인터뷰)

 앞으로의 사립대 총학생회 연석회의의 활동이 박대통령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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