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 49대 총학생회 Focus On 공약점검 - 주거, 학사제도
[기획] 제 49대 총학생회 Focus On 공약점검 - 주거, 학사제도
  • 정재희 기자
  • 승인 2012.11.17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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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 제 49대 총학생회 포커스온은 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내, 학외 기숙사를 신축하는 것을 공약으로 정했습니다.

 이중 학내 기숙사는 현재 두 곳이 신축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의선 가좌역의 복개 사업 부지에 학외 기숙사를 신축하겠단 공약은 실현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한 총학생회는 응답하라 착한 기숙사 세움단 활동을 지원했고, 이같은 착한 기숙사 세움단과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사회의 요구로 학내에 신축되기로 한 기숙사 두 곳 모두 학교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그 외에도 신촌주변 자취방, 하숙방들의 정보를 필요한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공약이 이행돼 총학생회 임기동안 ‘주거정보조사단’의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혼자 이사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이사를 돕기 위한 ‘무빙위크’ 공약도 이행돼 지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진행된 바 있습니다.

 비록 총학생회는 임기 동안 학외 기숙사를 신축하겠다는 공약은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학내 기숙사 신축 결정을 이끌어내고, 학교 주변에 사는 학생들의 거주 문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학사제도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공약이 많아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4000단위 수업을 모두 절대평가로 바꿀 것과, 학점포기제를 만드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그 모두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군복무중 학점 이수제도 도입과, 졸업예비심사 프로그램을 전학년으로 확대하는 공약 또한 총학생회 임기 동안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선거 공약과는 별개로,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서 지난 9월 재수강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히자 그에 반대하는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재학생에게는 재수강 개편안의 변경된 사안이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13학번 신입생들에게는 단 3번의 재수강 기회만 주어지도록 협의가 끝나, 기존의 재수강 제도를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8월 재수강 제도와 관련해 '교무처장과 함께하는 학사제도 100분 토론'을 진행했으며, 11월 학교 측에서 2013학년도 하계 계절학기를 국제캠퍼스에서 개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반대하는 의미로 본관 앞에서 학생 공동행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의 재수강제도 개편안, 계절학기 이전 계획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생 사회와 소통하며 대응했지만, 정작 학점포기제를 비롯해 학사제도와 관련한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BS NEWS, 정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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