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노·사 갈등, 학교가 나서야 할 때
반복되는 노·사 갈등, 학교가 나서야 할 때
  • 도성호 기자
  • 승인 2012.11.06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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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분회, 학교 본관 점거하는 사태 벌어져

 오늘 오후 세시 경, 우리대학교 대표 교섭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 노동조합 연세대분회 노조원들이 학교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우리대학교 주차노동자들의 용역업체인 주식회사 아마노코리아가 근로기준법에 따른 기준근로시간 주 40시간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 문제를 논의하는 집단교섭 자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연세대분회 노조원들은 집단 교섭을 거부하고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아마노코리아를 규탄하면서도 학교 측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연세대분회장 김경순씨 인터뷰)

 그러나 이에 대해 아마노코리아 운영사업부 박준상 부장은 "주차노동자들의 하루 휴게시간이 4시간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할 때, 토요일까지 일하는 것은 기준근로시간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깊어지는 용역업체와 학내노동자 간 갈등의 골.

 진정한 학내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용역업체와 노동조합 간의 갈등에 앞서 학교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YBS NEWS, 도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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