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신경영관 신축 공사 진행돼
용재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신경영관 신축 공사 진행돼
  • 방지연 기자
  • 승인 2012.10.30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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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맘때 학교를 뜨겁게 달궜던 신경영관 신축 논의

 2005년부터 시작된 신축 논의는 결국 용재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경영관을 신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10년 10월 말 학교가 경영대학 신축 부지를 목공소 부지에서 용재관 자리로 변경하였을 땐 용재관의 역사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사회와 교수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반대 의견을 고려한 정갑영 총장이 지난 3월 대우관 증축안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경영대의 반발에 부딪혀 무효화됐습니다.

 이후 우리 대학교 본부는 지난 5월, 경영대와 의견을 좁히기 위해 경영관 신축에 반대하는 측과 경영대 측,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꼐하는 회의체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 밝혔지만 이는 잘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상경 경영대학 학생회장 인터뷰)

 마지막 합의의 순간에도 학교는 학생 사회와 협의하기보다 권고 혹은 통보의 태도를 이어나간 겁니다.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학내의 구성원들이 반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이미 진행돼 모습을 알아 볼 수 없게 된 용재관.

 우리대학교와 65년을 함께한 용재관과 그 역사가 스러지는 모습에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BS NEWS, 방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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