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인들에게 물어 본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연세인들에게 물어 본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 박영민 기자
  • 승인 2012.06.0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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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갑영 총장이 취임 전 공약으로 내세웠던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의 실행안이 제시된 가운데,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 280명중 178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백양로의 지상을 녹지화 하게 되면 학생들의 편의시설 및 공간이 늘게 될 것이고, 도로법상 ‘인도’인 백양로에 현재 무분별한 차들의 통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의류환경학과 12학번 신소정씨 인터뷰)

백양로 프로젝트가 실시된다면 주로 어떤 시설이 들어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대형 서점이 39%로 제일 많았고, 뒤를 이어 커피숍, 음식점, 세탁소 순이었습니다.

반대의견을 제시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공사판에서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일순위로 꼽았고, 상업적인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우려와 딱히 지금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경영관 등 현재 큰 규모의 공사들이 계획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대화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는 학교의 의사소통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경제학과 08학번 서지현씨 인터뷰)

학교본부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를 실행함에 앞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의견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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