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사 Y 9화
젊은시사 Y 9화
  • 양주연 김태훈 PD
  • 승인 2012.03.07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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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술 강권 문화, 아직까지?!

★젊은 시사 Y 9화- 끊이지 않는 신입생 술 강권문화

3월. 신입생 환영회가 하루도 빠짐없이 열리는 달입니다. 그리고 신입생 환영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술입니다. 2012학년도 신입생 OT 기간.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술자리를 가집니다. 이번 젊은 시사 Y는 오늘날 신입생의 술자리 문화를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지난 2월, 우리 학교의 한 단과대학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OT를 가졌습니다. OT 기간 중, 한 학생은 술을 과도하게 마시고 다음 날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피해학생 인터뷰 삽입>

 

 

 

<의사 삽입>

 

 

 

사실, 이러한 피해 사례가 특수한 일은 아닙니다. 매년, 신입생 맞이 행사에서는 무리한 음주로 인해 위험한 지경에 이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2009년 2월, 모 대학의 신입생 환영 행사에서 무리하게 술을 마신 한 여학생이 결국 죽음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제 갓 대학생이 된 신입생들은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모른 채, 많은 양의 술을 마시다 건강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입생들은, 본인이 원해서 과음을 하는 것일까요? 새내기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55%의 신입생들이 원치 않는데 병샷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새내기들이 과음을 하게 되는 자리인 사발식이나 의리주 같은 경우는 대부분 선배들의 주도로 이루어집니다.

 

 

 

<선배 인터뷰>

 

 

 

선배 주도의 술자리 문화는 또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새내기에게 OT기간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기간입니다.

 

 

 

<술 싫어하는 사람 인터뷰>

 

 

 

 

 

 

하지만, 이러한 강권 문화를 애초부터 지양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생명 3반의 과 클럽에올라온 OT 공지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지 글에는 강권은 절대 하지 말자고 선배들과 후배들 모두에게 명시해놓은 부분이 특히 눈에 띕니다. 또한, 술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아예 술 없이 환영회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술 없는 새내기 배움터를 기획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강권 문화를 지양하기 위한 교육적 해결책도 존재합니다. 신입생들에게 건전한 음주 문화를 교육하고, 강제적인 음주 권유를 받았을 때의 회피 요령을 가르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선배 재학생들에게 음주 권유 자제를 지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생 음주 문화, 고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인 술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올바른 술 문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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