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헌혈연고제가 지난 2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우리대학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의의 경쟁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해결하고 대학가에 헌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행사는 올해 제3회 째를 맞이합니다.
우리대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학교에 방문하는 헌혈버스 또는 서울, 경기, 인천 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학생증 등을 제시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헌혈버스는 한 달 동안 8차례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과 국제캠퍼스 자유관A 앞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참가자에게는 커피 상품권과 영화 티켓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10월 5일까지의 누적 헌혈량이 많은 학교에 우승 상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주성필 과장: 헌혈연고제 기간 동안 학생들 참여가 굉장히 많아가지고 (중략) 평소에는 하루에 10~15명 정도 헌혈을 했다면 헌혈연고제 기간 동안에는 25~30명 정도로 크게 숫자가 늘어서 (중략) (혈액)연고전 같은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저희 혈액원에도 도움이 되고, 또 이제 위급한 환자 분들한테도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행사들이 연간으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이런 학생들 참여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자/ 산업공학과 22 김세원: 헌혈연고제 덕분에 학생들이 헌혈을 원래 안 하던 사람도 ‘이 참에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혈액은 되게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많이 한다 해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 이걸 기회로 학생들이 좀 더 헌혈에 많이 참여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행사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되는 점도 존재합니다.
[헌혈자/ 산업공학과 22 김세원: (주변에도 헌혈연고전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이 있나요?)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한 명 있었어요.]
지난 두 차례의 헌혈연고제에서 모두 고려대학교가 승리했으며, 올해도 우리대학교의 헌혈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입니다.
2022년 헌혈연고제에는 670명이 참여했고, 2023년에는 1,394명이 참여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헌혈연고제는 연고전의 열기를 헌혈로 이어받아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대학 내 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인만큼 우리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YBS NEWS, 박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