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우리대학교 모의 유엔총회 대표단 ‘이드문(YDMUN)’이 국제 모의 유엔대회에서 단체 2등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일부터 6일까지 뉴욕 힐튼 호텔과 UN 본부에서 열린 국제 모의 유엔대회에 참여해 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뉴욕대회에는 약 3, 90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총 8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드문은 튀니지 대사를 맡아 유엔 아프리카 경제 위원회, 국제 원자력 기구 등의 6개 위원회에서 아프리카 식량문제, 핵폐기물 등을 주제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국제 모의 유엔대회는 UN 산하 비영리단체인 NCCA의 주최로 1946년에 시작되어 약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모의 유엔대회입니다.
매년 40여 개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국제 이슈에 대해 토의하고 결의안을 작성하며 외교 역량을 겨루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한 이드문은 리더십 센터 산하 자치단체로 대한민국 외교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유일한 대한민국 모의 유엔 대표팀입니다.
코로나로 대회가 중단된 1년을 제외하고는 2004년 발촉 이후부터 매년 국제 모의 유엔 대회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이드문 학술 국장 성현선 씨는 ‘올해 8명이라는 최소 인원으로 참여해 불리한 점이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최고 실적을 내고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현선(YDMUN 학술 국장) 인터뷰: 국제 대회라는 규모에 짓눌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단원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문하연(YDMUN 단장) 인터뷰: 사실 튀니지 공화국에 대해서 대회 시작하기 전에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 국가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걸 얻어가고 대회에 나가서 실천할 수 있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 자체가 제 생각의 폭을 굉장히 많이 넓혀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의 수상으로 우리대학교는 또 한 번 국제사회에 그 위상을 알리게 됐습니다.
YBS뉴스, 박민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