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NEWS] 2022 연세가 연 세상과 2023 연세가 열 세상 사이, 제57대 총학생회 선거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 열려
[YBS NEWS] 2022 연세가 연 세상과 2023 연세가 열 세상 사이, 제57대 총학생회 선거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 열려
  • 김종서
  • 승인 2022.1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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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11월 17일 목요일 국제캠퍼스에서 두 번째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는 오후 7시 30분부터 2기숙사 치킨계단에서 시작했으며, 단일 선본으로 출마한 ‘바로’와 언론출판협의회 소속 8개 언론단위 사이의 토론 그리고 플로어 질문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토론회 첫 질문에 나선 문우는 먼저 ‘국제캠퍼스 학생대표위원회(이하 국학위)’ 운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물었습니다.

 문우는 연세춘추의 6일 자 기사를 인용하며, 새내기 및 국제캠퍼스 학생들의 자치기구이자 총학생회 산하 기구인 국학위가 행정센터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있어 활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1일 국학위 제3차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논의된 ‘국제캠 생활 환경 개선 및 학생 자치 증진을 위한 연세인 서명운동의 안’과 관련하여, 국제캠퍼스 종합행정센터가 국학위장과의 면담을 두고 비공식 면담이라 주장하여 내용 기록을 제지하고 면담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했다고 항변한 국학위와 행정센터 간의 갈등에, 총학생회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정후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국학위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라 답하며, 국학위를 비롯한 총학생회 산하 혹은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고 지원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당연한 의무인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반을 마련해 서로 상부상조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최근 국제캠퍼스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던 송도학사 기숙사 식당의 운영 중단 이슈 역시 토론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상경논총에서 해당 문제를 선본이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는지와 재발방지책 또한 갖추고 있는지를 묻자, ‘바로’ 정후보는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생활협동조합과 면담을 진행해 올해 12월 학기 말까지 식당 정상 운영을 확약받았음을 언급하는 동시에 기숙사에서는 학생들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적자 운영에 따른 운영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적인 지원 투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것이 단순히 학식 업체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학생들의 송도학사에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처의 일환임을 강조했습니다.

 재정 지원 외에도 학생들의 식문화와 취향이 식단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학식당 운영 평가단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안과 함께 총장님과의 밥약 프로그램 그리고 기념일에 맞춘 무료 특별식 제공 등 학식당 유인 요소들을 병행해 현상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론회는 국제캠퍼스를 넘어 신촌캠퍼스에 관한 내용도 포괄했습니다.

 YIRB과 015B는 신촌캠퍼스 셔틀버스 개편 공약의 상세한 계획과 수요조사 실시 및 반영 여부, 노선 확대에 다른 배차 간격 문제를 질의하며 해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에 ‘바로’ 부후보는 정책자료집에 제시한 3개의 안 모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자료를 토대로 고안하여 학교 본부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함으로써 학우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듣고 조율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연세춘추에서는 군 복무 중 사회봉사 학점 인정제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연세춘추는 학점 인정의 기준을 선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입법예고 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에 어떤 입장을 가지는지 질문했습니다.

 ‘바로’ 정후보는 해당 제도가 군인 학우들의 경력과 학업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자료집에 명기한 최대 인정 학점인 3학점은 가안이고 학교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학점 인정에 대한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못해 대학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차에 해당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선본은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고 총학생회 차원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에 관한 공약들이 선본과 언론단위 간의 질의응답에서 수차례 등장했습니다.

 먼저, 연세편집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한다는 공론화TFT의 인원이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다룰 수도 있는 의제를 똑같이 다룬다는 점에서 TFT가 얼마나 독립적이고 또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바로’ 정후보는 TFT 구성 인원에 대표직과 선출직, 집행부를 비롯한 다양한 경험자들이 포함될 수 있겠지만, 중운위 내부에서의 논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이것을 보다 많은 학우들이 논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설치하려는 기구가 TFT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학우들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 옳지 않겠냐고 대답했습니다.

 또 하나의 소통 공약으로 제시된 연세대 ONE-플랫폼 구축에 관한 YIRB의 질문에는 공약의 목표가 단순히 앱의 일원화가 아니라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에브리타임의 장점 등을 취해 더하는 것이라 답했고, 특히 ‘바로’ 부후보는 에브리타임의 경우 타 대학에서도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ONE-플랫폼에서는 건강한 공론장 형성을 위해 닉네임제를 활용하거나 비방 및 욕설 등을 징계할 방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세춘추는 추가 질의에서 해당 징계가 계정에 대한 조치인지 아니면 학생 개인에 대한 조치인지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열린 공론장에서 확실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를 드러냈는데, ‘바로’ 부후보는 앞선 사항들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예시 중 하나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시 계정에 조치를 취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 취지라고 답변을 마쳤습니다.

 플로어 질문에서는 선본의 공약 중 자료집 제작 공약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비판과 함께 정보 전달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몸소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도 더 신경 쓸 필요가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고, ‘바로’ 정후보는 자료들이 누구든지 접근 가능한 기록물로 남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여긴다고 답하는 한편 실질적인 노력도 응당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11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사흘 동안, 우리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됩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연세가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연세 학우분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때입니다.

 YBS NEWS, 김종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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