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NEWS][2022 정기 연고전] 4년 만에 열린 연고전 럭비 경기, 안타까운 패배
[YBS NEWS][2022 정기 연고전] 4년 만에 열린 연고전 럭비 경기, 안타까운 패배
  • 장소예
  • 승인 2022.11.08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9일, 고양종합주경기장에서 4년 만에 열린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우리대학교 럭비부가 고려대학교 럭비부에 24-57로 패배했습니다.

 이는 OK 코리아 럭비 리그에서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2번 패한 뒤 이어진 올해 세 번째 패배입니다.

 전반전에서 우리대학교가 3점 득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고려대 측에서 김찬주 선수의 연속 트라이 성공 등 강한 공격에 기세가 꺾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20분경, 우리대학교가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연속으로 성공해내 점수 차를 좁혀갔습니다.

 그러나 고려대의 거친 공격에 수비하느라 바빠 10-19로 점수를 내주는 상황이었습니다.

 양지융 선수의 터치다운과 윤영민 선수의 컨버전 킥 성공으로 17-19까지 점수 차를 좁혀나갔으나, 고려대 선수들의 거센 공격에 결국 17-25로 전반전을 마무리합니다.

 후반전에서도 우리대학교 선수들이 점수를 뒤집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경기의 흐름을 고려대에 내주게 됩니다.

 고려대 선수들의 연이은 트라이 성공으로 점수 차는 17-52까지 벌어집니다.

 후반 22분경, 우리대학교 김태우 선수의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점수를 뒤쫓아 가는 듯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프롭이 부족해지면서 더 많은 트라이를 내주며 결국 24-57로 안타까운 패배를 맞이하며 경기는 종료됐습니다.

 올해 연고전에서는 우리대학교 럭비부의 강점인 스피드가 고려대 럭비부의 강점인 피지컬을 이용한 공격과 수비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좁히기 어려운 점수 차에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부상 등 많은 어려움에도 끝까지 경기에 몰두한 선수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YBS NEWS, 장소옙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