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기 총학생회 Switch 1년 돌아보기
코로나 학기 총학생회 Switch 1년 돌아보기
  • 박교리
  • 승인 2021.11.14 2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학기 총학생회 Switch 1년 돌아보기

[YBS 보도부 - 박교리 기자]

[최은지/제56대 총학생회장: Switch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생각을 했던 게 앞에서 헤드라이트를 쏴서 ‘우리가 밝히고 있습니다’ 하는 총학생회보다는 뒤에서 은은하게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뒤에서 불을 밝혀주는 그런 총학생회를 꿈꿨던 것 같아요.]

 연세를 바꾸는 일상을 밝히는 총학생회 Switch.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당선된 제56대 총학생회 Switch가 내달 초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지난 12월 당선된 총학생회 Switch는 연세를 바꾸는 세 가지 부문과 일상을 바꾸는 네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 총 36가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가운데 완전 이행된 공약은 17개, 부분 이행/대체 이행된 공약은 4개, 미이행된 공약은 15개였습니다.

 완전 이행된 공약으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행동과 총학생회 활동 보고, 학생회칙 정비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합감사 모니터링과 입학금 폐지, 빌리샘 부활 등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 통금 폐지, 국제캠 의료서비스 확충 등은 비대면 학기의 영향으로 이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20-2학기 등록금 반환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으로 대체 이행되었습니다.

 총학생회 Switch는 만족스러웠던 공약으로 연세 D.I.Y. 정책공모전을, 아쉬웠던 공약으로 20-2학기 재난위기학기 확대 운영을 꼽았습니다

[최은지/제56대 총학생회장: 정책공모전 D.I.Y.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학교 행정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어떤 것들이 반영됐으면 좋겠는지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또 그걸 실제로 발표를 하고 이후에 그 정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금 많은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학생들이 학교 행정에 직접적으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게 잘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쉬운 건 일단 교학 협의회를 저희가 교무처랑 같이 진행을 했는데요, 그 교학 협의회에서 저희가 요구하는 모든 사항이 관철되지는 않았었다는 점이 좀 많이 아쉽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이 수시로 변화함에 따라 학내에서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총학생회 Switch는 백신 접종 시행에 따른 백신 공결제 요청과 같이 코로나 상황에 영향을 받는 학사제도에 발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지/제56대 총학생회장: 백신 접종과 같은 상황을 미리 고려해서 교학부총장님이랑 면담을 할 때 백신 공결제 등을 사전에 요구한다거나 학사제도에 있어서 발 빠른 사전 대응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편, 제57대 총학생회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정책토론회와 합동 유세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Switch는 총학생회 선본과 차기 총학생회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현민/제56대 부총학생회장: (선본들은) 정책토론회나 이런 것들을 했을 때 타 선본에 대한 정책 검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선본이 어떠한 공약을 왜 갖고 왔는지, 자신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총학생회를 하고 싶고 해야 하는지를 학우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은지/제56대 총학생회장: (차기 총학생회는) 항상 다양한 변수들을 꼭 고려하고 항상 어떤 경우, 어떤 최악의 상황까지 생길 수 있을까를 고려하면서 행사를 잘 준비해나가고 또 위드코로나에 맞게 새로운 연세 문화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제57대 총학생회 투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됩니다.

 더 나은 연세를 위해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YBS 뉴스, 박교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