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북적이는 송도 학사 … 2학기 2차, 3차 추가입사 실시 확정
[YBS 보도부 - 박교리 기자]
국제캠퍼스 송도학사가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엽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필수였던 학부 1학년생의 정규 학기 입사는 2019년 2학기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6일 국제캠퍼스 기숙사 운영팀은 2021학년도 2학기 2차, 3차 추가입사 신청이 기존대로 확정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학교 본부는 지난달 17일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학부 신입생과 1학년을 대상으로 3차례에 나누어 추가입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3000명대까지 치솟으며 급격한 확산 추세를 보이자 학교 본부는 1차 추가입사 신청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1차 추가입사를 취소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여전히 2000명대를 웃돌지만 그저께인 6일, 2차와 3차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진행된다는 확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국제캠퍼스 기숙사 운영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2차, 3차 추가입사에 대한 공지사항은 이번 주 화요일 서승환 총장과 하연섭 국제캠 부총장의 논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 전환 발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사를 원하는 학생은 1인 거주와 2인 거주 중 선택하여 신청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예방접종증명서와 코로나 19 검사 결과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약 900개 객실에 1,300명가량의 학생이 입사할 예정이며 신청 결과에 따라 기숙사 객실이 부족할 시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합니다.
신입생들이 국제캠퍼스 송도학사에 입사한다고 해도 학부대학 학사는 여전히 비대면으로 운영됩니다.
한편 송도 입사로 인한 방역 관리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송도학사 일부 잔류 학생이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건강과 방역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캠퍼스 종합행동센터 기숙사운영팀 관계자 : 기본 전제 조건은 뭐냐면 학생들의 안전이라는 거죠, 안전. 코로나에 감염이 안 되게끔 하는 예방도 있을 것이고, 또 어쩔 수 없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여러 가지 그런 부분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다음 주에 코로나 관련 회의를 할 거예요. 부총장님 주최 하에.]
2차 추가 입사는 이달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우리대학교 포탈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입사 대상자로 선발되면 이달 29일과 31일 사이에 입사하게 됩니다.
3차 추가 입사는 이달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고 입사 대상자는 내달 12일과 14일 사이에 입사하게 됩니다.
이번에 입사하는 학부 1학년생은 송도학사에서 두 달 남짓을 보내게 됩니다.
앞으로 코로나 이전과 같은 학교생활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번 송도학사에 입사하는 학생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YBS 뉴스, 박교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