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학기째 이어지는 비대면 학기... 일부 수업의 경우 대면 수업 허용
네 학기째 이어지는 비대면 학기... 일부 수업의 경우 대면 수업 허용
  • 이동한 기자
  • 승인 2021.05.31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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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5~600명대를 맴돌며 좀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이번 2학기 또한 사실상 비대면 학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대학교는 지난 18일 총장 명의의 메일을 통해 2학기 수업 방식에 대해 공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50명이 넘는 강의에 대해서는 비대면 원칙이 적용되지만, 50명 이하의 수업의 경우에는 수강 정원의 2배를 수용할 수 있는 실험· 실습실 및 강의실을 배정할 경우 일부 대면 수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할 경우 300명 이상의 대형 강좌를 제외하고는 수업시수의 1/3 이상을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지난 5월 1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수업 방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총 2,897명의 학생이 응답한 이번 설문에서는, 선호하는 강의 방식 결정 방법에서 한 학기 전체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항목에 70.5%에 해당하는 2,043명이 응답했으며, 희망하는 강의 방식에서는 비대면 방식에 68.4%에 해당하는 1,981명의 학생이 응답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 본부 측에 전달했으며, 이를 토대로 학교 측은 비대면 수업에서의 가이드라인 및 대면 수업 허용 범위를 확정했습니다.

 한편 서울대의 경우 검사 후 1~2시간 안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분자진단 검사, PCR 검사를 활용해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리대학교 또한 지난 3월 PCR 검사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잠정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장기화된 비대면 수업으로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재학생 A씨 인터뷰: 교수님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기 어렵고, 수업 자체의 질도 강의실에서 듣던 것에 비해 너무 떨어져서, 하루빨리 대면 수업으로 전환이 됐으면 좋겠어요,]

 국제캠퍼스는 전면 비대면 수업이 원칙이며, 송도 학사의 의무입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상황과 비교한다면 입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네 번째 비대면 학기, 조속한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YBS NEWS, 이동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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