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학기 S/U 평가 제도 도입돼... '선택적 P/NP 평가 제도' 학생들 혼란 이어져
2021-1학기 S/U 평가 제도 도입돼... '선택적 P/NP 평가 제도' 학생들 혼란 이어져
  • 윤영지
  • 승인 2021.04.30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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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는 이번 1학기부터 학생 선택에 따른 S/U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S/U(Satisfactory/Unsatisfactory) 평가 제도란 해당 평가 방식을 신청한 과목에 한해 성적에 S 또는 U만을 등재하는 제도로, P/NP 과목의 성적 등재 방식과 유사합니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재난 학기와 관련하여 P/NP 성적 평가 방식을 요구하던 학생들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대학교 재학생 A 씨: 이번에 패논패랑 비슷한 제도가 하나 생겼다고 들었는데 학교 측에서 자세한 공지는 해주질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복수 전공이나 본 전공 관련해서도 정확히 모르겠고…]

  하지만 수강편람을 제외하고는 이처럼 학생들이 자세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본 제도는 타 계열 및 학과에서 개설하는 과목들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상 및 학점, 그리고 교과목이 제한됩니다.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그리고 간호대학 소속 학생들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 가능한 학점은 학기당 6학점 이내로 재학 중 총 18학점 이내입니다.

  또, 자신이 승인받은 제1전공과 제2전공 및 연계전공을 포함한 소속 학과 이외의 타 전공 과목을 수강할 경우에만 신청이 허용됩니다.

  [우리대학교 교무처 학사지원팀 B 씨: 미리 승인받고 시작하는 이중 전공이라던가, 연계전공은 이제 신청이 불가능하고…]

  다시 말해, 자신이 전공하지 않는 2천 단위 이상의 타 전공 교과목에 한해서만 신청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대학교 교무처 학사지원팀 B 씨: 아뇨, Letter Grade로 바뀌는 건 아니고 그냥 이수 학점으로 이제 졸업 요건을 만족하는 거죠. S/U로 받은 과목은 계속 평량 평균에서 제외가 되고요, 다시 원상 복구되지는 않아요.]

  S/U 평가를 받았던 교과목의 전공을 추후에 복수전공하게 되는 경우에도 해당 성적이 원성적으로 복구되지는 않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계절제에 개설하는 교과목은 S/U 평가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해당 평가 기준에 따르면, C0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교과목은 S, C- 이하의 성적을 취득한 교과목은 U로 등재하여 취득학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S/U 평가 제도를 선택한 교과목은 수상 기준 산정 시 제외되며, U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학기별 수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S/U 평가를 선택한 교과목은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산정 시 원 성적(Letter Grade)으로 반영됩니다.

  S/U 평가 신청은 돌아오는 4월 30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5월 4일 화요일 오후 5시까지 연세포탈서비스를 통해 이뤄집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수강 분위기와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취지에 맞게 해당 제도가 실제로 이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윤영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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